자식이 나쁜 친구들과 사귀는 것을 알고 타일렀으나 도저히 듣지를 않는다. 아버지는 고심 끝에 지혜를 짜냈다. 싱싱한 사과와 썩은 사과를 함께 바구니에 담아놓는 것이었다. 이를 본 아들이 이해할 수 없다며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 썩은 사과를 싱싱한 사과와 함께 넣어두면, 싱싱한 사과마저 썩잖아요.” 그러나 아버지는 무표정한 얼굴로 대답했다. “아니다. 오히려 싱싱한 사과가 썩은 사과를 싱싱하게 만들 수 있을 거야.”

 

얼마 후 바구니를 들여다보니 싱싱한 사과들이 모두 썩은 사과로 변했다. 이를 본 아들이 소리 높여 말했다. “제 말이 맞잖아요. 아버지, 싱싱한 사과들이 다 썩었잖아요.”

 

그제야 아버지는 빙그레 웃으며 아들에게 말했다. “네 말이 맞다. 그래 이 썩은 사과처럼 나쁜 친구들과 사귀다 보면 언젠가 너도 함께 나쁜 사람이 되고 만다.”

 

아들은 아버지 앞에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당신이 만나는 사람들 서 있는 자리는 어떠한가? “신앙이 좋으니까 이정도야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불신앙 속에서 적당히 타협하며 동화되어 있지는 않은가? 성도란 나실인이다. 구별된 백성이요 거룩한 백성이다. 바로와 타협하지 말고 출애굽하라. 이것이 승리하는 비결이다(시 1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