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가 없는 날

배는 닻의 존재를 잊기도 하지만

 

배가 흔들릴수록 깊이 박히는 닻

배가 흔들릴수록 꽉 잡아주는 닻밥

 

상처의 힘

상처의 사랑

물 위에서 사는

 

뱃사람의 닻

 

저 작은 마을

저 작은 집

– 함민복 시집 ‘말랑말랑한 힘’ –

 

배가 흔들릴수록 닻의 존재는 소중합니다. 인생의 배가 흔들릴 때 우릴 잡아 주었던 ‘닻’이 있었기에 거친 대양을 항해할 수 있었습니다. ‘닻’은 상처의 힘이요, 사랑의 힘이요, 저 멀리 작은 마을 작은 집에 사는 가족입니다. 사람은 삶이 편할 때면 잡아주고 견인해주던 존재를 쉬이 잊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닻이 있습니다. 우리를 지켜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지켜보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잡아 주실 것입니다. 오늘 평안하다고 해서 ‘닻’되신 하나님의 존재를 잊지 맙시다. 오

늘 파도가 크게 친다고 해도 우리를 붙드시는 그분을 기억합시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9월 10일까지입니다. 감염병 예방에 힘쓰고 방역에 힘써서, 속히 일상의 일부라도 회복하기를 소망합니다.

내일 주일예배도 인터넷 방송으로 만나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예배, 성도의 교제가 있는 예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새숨가족의 건강과 평안을 기도합니다.

– 새숨교회 이영록 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