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명이 숙박하며 수련회를 한 선교단체 소식에 답답하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예배 후 몰래 밥을 해 먹은 교회 소식에 답답하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목사 직위를 이용해 죄를 범한 인면수심 목사 소식에 답답하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우리가 주일마다 고백하는 ‘거룩한 공교회(공회)’는 위로는 하나님의 관계 속에 있는 교회, 옆으로는 세계의 교회들과의 관계 속에 있는 교회, 역사적으로는 초대교회와 구약시대까지 연결되는 교회를 말합니다.

거기에 하나를 더한다면, 사회 속에서 공공성을 지닌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공공성을 지닌 교회란 이웃을 사랑하는 교회, 이웃의 생명을 구하는 교회, 영혼 구원하여 제자를 삼는 교회입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하나님과 성경과 역사와 세상과 관계가 멀어 보입니다. 공공성을 잃은 교회는 공교회가 아닌 사교에 가까워 보입니다.

미안합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 지시려 베들레헴 마구간으로 오신 예수님께 미안합니다. 목숨 걸고 신앙과 교회를 지키고 이웃을 사랑했던 믿음의 조상들께 미안합니다.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기를 기대하는 세상의 이웃들에게 미안합니다.

지금 우리는, 거리두기는 2단계, 방역은 2.5단계 수준, 분위기는 3단계입니다. 우리 새숨교회는 정부기준으로 2.5단계 방역 수준에 맞추어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예배는 예배당의 거리두기 좌석과, 실시간 방송예배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성탄절과 송구영신예배는 축하공연이나 발표회를 지양하고 예배로만 진행됩니다. 우리는 정부 방침과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아갈 것입니다.

성공합시다.

참된 예배와 믿음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에 성공합시다.

사랑과 섬김으로 이웃과의 관계에 성공합시다.

지혜와 절제로 코로나-19 극복에 성공합시다.

  • 새숨교회 이영록 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