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는 변곡점이 있고 그때는 대위기와 대개혁의 시대입니다. 복음서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예수님의 오신 때는 구약에서 신약으로 바뀌는 변곡점의 시대였고, 유대인이 독점했던 하나님이 온 인류의 하나님이 되는 대개혁의 시대였습니다. 물론 유대인들에게는 대위기였겠지요.

지난 3-4년간 대한민국은 대변혁과 대개혁의 시대를 지나왔습니다. 촛불혁명은 권위주의와 구태에 빠진 곳을 수술하고 변화해 왔습니다. 그러나 보여지는 교회는 반동적인 방향으로 가며 수구 세력의 상징으로 비춰졌습니다. 한국 교회는 대형교회의 세습과 태극기 집회 지지로 극보수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사회는 개혁되는데 교회는 그 역방향으로 가니 개혁의 주체가 아닌 개혁의 대상으로 비춰졌습니다.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코로나19의 가장 큰 수혜자가 대한민국이라면 가장 큰 피해자는 ‘개신교’일 것이다.” 역사의 흐름과 엇박자로 놀던 한국 개신교에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개신교라는 말은 프로테스탄트(Protestant)로서 개혁자들 즉 신교도를 일컫는 총칭이었습니다. 역사의 변곡점이자 대개혁(대위기)의 시기 있는 새숨교회와 성도들은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개혁의 주체, 회개의 주체가 되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합시다.

그러나 세상 때문이 아니라 성도들 때문에 마음이 아플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교회 안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인 것을 결코 잊지는 맙시다.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세례를 받고, 수년 또는 수십 년 교회를 다녀온 사람이, 마치 유체이탈을 하듯 자기반성은 없고, 자기회개는 없이, 마치 교회가 자기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처럼 비난하고 공동체와 자신을 분리시키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이런 이들은 목사와 직분자 중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훈육할 때는 때릴 때도 있지만 또한 어루만집니다. 자녀는 부모의 허물을 세상에 떠벌리기만 하지 않고, 사랑으로 덮어 줍니다. 그렇게 은혜와 사랑으로 우리는 세상을 구원할 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대위기 대개혁의 시대입니다. 이 역사적인 변곡점의 시대에 마지막 세상의 구명선인 노아의 방주를 불태우지 말고, 우리와 우리 자녀들이 구원받고 세상의 생명들을 구원할 든든하고 안전한 배로 만들어 갑시다. 우리 새숨교회와 성도들은 이 역사적 변곡점의 시대에 주인공임에 감사드립니다. 이천년 전 역사적 변곡점에서, 예수님의 제자들과 초대교회가 됩시다.

– 새숨 교회 이영록 목사 드림 –